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101명의 연습생이 모여 또 한번 ‘프듀’ 열풍을 일으켰다. 기본 요소인 노래와 춤, 랩뿐 아니라 재치와 에너지, 훈훈한 매력까지 두루 갖춘 연습생들은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난 5월 3일 첫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 X 101’)은 어느덧 최종 멤버 11명을 뽑는 순위 발표식을 앞두고 있다. 앞서 빌보드 진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아이돌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처럼 이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101명의 연습생들이 보여준 가능성과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사랑받은 모습과 안타까운 사연까지 ‘프로듀스 X 101’의 시간을 되짚어봤다.
박선호·김우석·이진혁·조승연·한승우·이유진이 ‘프듀X101’에서 각자 도전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Mnet
◇배우 박선호·이유진의 도전+출발선에 다시 선 데뷔 경험자 ‘프듀X101’의 맏형 박선호의 등장은 연습생뿐 아니라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과 트레이너들을 놀랍게 했다.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꿈꿨다는 그는 “무대에서 원없이 노래하고 춤추고 싶었다”면서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에서 주연까지 맡으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그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35위로 시작한 박선호는 최고 순위 8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3차 순위발표식에서 25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연습생들의 관심을 모은 또 한명의 도전자는 배우 이유진이었다.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에서 우수한 역으로 출연했던 그의 아이돌 도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유진은 그룹 엑소의 디오(본명 도경수)처럼 연기와 노래 둘 다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X등급으로 시작한 그는 최고 순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현 아이돌들의 ‘프듀X101’ 출연도 눈에 띄었다. 업텐션, 빅톤, 마이틴, 유니크까지 현역 보이그룹 멤버들이 당찬 각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오피미디어 소속그룹 업텐션의 우신과 웨이는 각각 본명 김우석, 이진혁으로 참가했다. 두 사람은 2차 순위발표식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르며 현역 아이돌의 실력을 입증했다.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그룹 빅톤의 한승우, 최병찬 역시 소속사별 레벨테스트에서 나란히 A등급을 받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39위로 시작한 한승우는 감미로운 보컬과 리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3차 순위 발표식에서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뮤직웍스 소속 마이틴 김국헌과 송유빈 역시 탄탄한 실력으로 레벨테스트에서 A등급을 따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유니크의 메인 래퍼 조승연은 ‘프듀X101’에서 특유의 에너지로 연습생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김요한·손동표·김민규가 ‘프듀X101’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Mnet
◇태권소년 김요한 VS 끼쟁이 손동표 VS 순수美 장착 김민규 ‘태권소년’ 김요한은 등장부터 훈훈한 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위엔터테인먼트 3개월 차 새내기 연습생인 그는 13년간 해온 태권도를 포기할 만큼 데뷔의 꿈이 간절했다. 탄탄한 피지컬뿐 아니라 유쾌함을 자아내는 친화력과 무대 위 반전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 총 네 번이나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DSP엔터테인먼트 손동표 연습생은 소속사 레벨테스트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진난만한 표정과 애교 가득한 퍼포먼스로 “꼬셨습니다”라는 고백을 더해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순수함으로 무장한 새싹 연습생이 한 명 더 있다면 바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민규다. 연습 8개월 차에 도전을 알린 김민규는 훤칠한 키에 순정만화 속 주인공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화제성을 모으며 첫 순위 1위를 기록한 그는 실력이 향상하는 모습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병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하차해 아쉬움을 안겼다. 사진=Mnet
◇‘일진설 논란’ 윤서빈 하차→건강상 문제로 중도하차한 최병찬 반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연습생들도 있다.
먼저 연습생 윤서빈은 첫 방송이후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잘못을 감추거나 속인 적은 없으나 과거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을 반성한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일진설 논란으로 결국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됐으며, ‘프듀X101’에서도 하차했다.
반면 3차 순위발표식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하차한 최병찬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들어 심해진 만성 아킬레스건염의 통증으로 경연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하차를 알렸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