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의 5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유채영 남편이 팬카페에 애틋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지난 23일 유채영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씨는 편지에서 “내일 아침 일찍 가야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의 5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유채영의 남편이 팬카페에 애틋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남겼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유채영의 팬카페에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글을 게재해왔다. 이에 누리꾼들도 유채영을 추모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유채영은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왔지만 2014년 7월 세상을 떠났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