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수면 중 자연사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를 기억하는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성우협회는 “故 박일 회원이 지난 밤 주무시다가 조용히 별세하셨다”라고 부고를 알렸다.
또한 MBC 황윤걸 성우극회장은 “며칠 전 통화했을 때도 아무렇지 않았다. 평소 지병도 없고 건강하셨고 며칠 있다 뵙자는 말을 했었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1949년생인 박일은 1970년 MBC 4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그는 2001년 ‘CSI 과학수사대’에서 길 그리섬 반장 역과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치킨 리틀’ ‘랭고’ ‘파워레인저 고버스터즈 VS 애니멀레인저 고버스터즈’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대중들에게는 ‘토이 스토리’ 버즈 목소리 역할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개봉해 현재도 상영 중인 ‘토이 스토리4’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나의 버즈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시절 나의 영웅 푹 쉬세요”, “당신의 목소리는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故 박일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월 2일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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