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SK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의 역대 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을 노린다.
SK는 6일까지 105경기에서 69승 1무 35패 승률 0.663을 기록하고 있다. 승차 마진 +34로, 2위 키움 히어로즈와 7경기 차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만 6일 인천 홈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그래도 2위 키움과는 넉넉하다. 키움은 이날 울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최근 키움은 3연패를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78승 1무 65패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뒤, 한국시리즈에 올라 두산을 누르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던 SK는 올 시즌에는 더욱 강해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투타 모두 전력이 탄탄하다. 먼저 마운드를 보면, 팀 평균자책점은 3.42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김광현, 앙헬 산체스, 헨리 소사,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루어진 선발로테이션은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다. 5명이 6일까지 46승을 합작했다. 하재훈은 투수 전향 첫해 26세이브로 리그 1위에 오르며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서진용(21홀드 4세이브)과 김태훈(17홀드 7세이브)도 필승조의 핵을 구축 중이다.
팀 타선도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홈런공장’의 면모를 되찾았다. 팀 홈런 2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5개 뒤진 9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제이미 로맥(23홈런)과 ‘홈런공장장’ 최정(22홈런)은 리그 홈런 1,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 삼각트레이드로 이적한 고종욱은 타율 0.321로 팀 타선의 활력소로 활약 중이다.
SK는 팀 투수진과 타선의 조화를 통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에 도전한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16시즌과 2018시즌 두산이 기록한 93승이다. 5일 현재 104경기에서 69승을 기록하고 있는 비룡군단은 남은 39경기에서 25승을 거두면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선 승률 0.641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데, 시즌 승률인 0.663보다 낮은 수치이다. 시즌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역대 최다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시즌 두산은 110경기에서 70승 고지에 올랐으며, 2018시즌 두산은 107경기 만에 70승을 밟았다. SK는 이변이 없는 한 그 전에 70승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이 93승을 기록한 두 시즌보다 빠르게 승리를 쌓고 있는 비룡군단이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작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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