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2’의 후속작 ‘웰컴2라이프’가 첫 방송으로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월화드라마의 강자로 우뚝 선 MBC가 ‘웰컴2라이프’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
지난 5일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배우 정지훈과 임지연 주연의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극 중 정지훈은 현실 세계에서는 자신의 이득만 쫓는 변호사, 평행 세계에서는 정의를 쫓는 강직한 검사 이재상 역을 맡았다.
‘웰컴2라이프’가 첫 방송 시청률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평행세계’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해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과 달리 첫 방송과 동시에 월화드라마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수도권 시청률 7.0%, 전국 시청률 6.3%(2회 기준)을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각각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제공) 같은날 출발을 알린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1회 2.7%, 2회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2부작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의 시청률은 1회 2.9%, 2회 2.8%이다.
특히 MBC와 SBS, KBS의 월화드라마 폐지설이 돌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지난 4월 가장 먼저 폐지설이 불거진 MBC는 ‘웰컴2라이프’ 이후 확정 편성된 월화극이 없는 상태다. 앞서 방송된 첫 시즌제 드라마 ‘검법남녀’의 시즌3이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진 월, 화 저녁 시간대 편성이 불투명하다.
SBS는 오는 12일부터 HOME 키즈 동산 조성 프로젝트 ‘리틀 포레스트’가 방영된다. 16부작 예능프로그램으로 SBS는 월화예능 굳히기에 나섰다. 현재 화요일 오후 11시에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방송되고 있다. KBS 역시 ‘너의 노래를 들려줘’와 후속작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편성된 드라마가 없는 상태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휴방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검법남녀2’가 MBC 첫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을 알렸다. 사진=MBC
시청률 부진에 따른 적자를 이유로 지상파 3사가 월화드라마가 아닌 새로운 카드를 꺼내드는 가운데 MBC는 앞서 5월 방송된 ‘봄밤’부터 밤 9시 드라마 시대를 열었다. 근무시간 단축 등 시청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기존 오후 10시에서 한시간 앞당긴 9시로 변화를 시도했다.
더불어 ‘검법남녀 시즌2’는 자체 최고시청률 9.9%를 기록하며 MBC를 월화드라마 강자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시즌3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성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MBC의 월화드라마가 계속해서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