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kt는 7-3으로 승리하면서 배제성은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기록이다. 특히 8월 4째주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주간 등판 기록이 10⅔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84이다.
이번 시즌 배제성은 이강철 kt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선발투수로 시작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 28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불펜으로 내려갔다가 4월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했지만 3이닝 4실점에 그쳤다.
kt위즈의 배제성이 이젠 확실한 선발 카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불펜으로 내려간 배제성은 5월 17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9)와 이대은(30)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배제성은 5월 22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과의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로 안착했다. 5월 28일 SK전에서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이후 6월 8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온 배제성은 6⅔이닝 2실점의 활약으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으로 선발로 재입성한 배제성은 전반기에 4승을 거두며 당당히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다만 후반기 시작은 삐끗했다. 첫 2경기에서 11⅔이닝 9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4.63으로 2패를 떠안았다. 하지만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배제성은 친정팀 롯데 상대로만 3승을 거두며 거인 킬러임을 입증했다.
이어진 20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연승에 달성했다. 20일 경기 전까지 키움 상대 5경기에서 13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8.57로 극도로 부진했었기에 더 값진 승리였다.
그리고 이날 LG전에서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3회 1실점을 한 배제성은 4회 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까지 가는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상대 타자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현재 7승을 거둔 배제성은 김민(20)을 제치고 토종 선발 중에서 최다승을 기록했다. 토종 에이스라고 부르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잇따른 호투로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에 이은 3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배제성의 호투가 NC와의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는 kt에 큰 힘이 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