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새로운 4번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가 SK와이번스 헨리 소사(34)를 강판시키는 홈런을 때렸다.
페르난데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4번타자로 기용되어 오던 김재환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에 빈자리를 채운 것이다.
이날 SK선발은 KBO리그 복귀 후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소사다. 소사는 3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고 있었다. 주자를 한 명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행진이었다. 3회초 팀 타선이 선취점을 뽑으며 어깨도 가벼워졌다.
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 2사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SK 소사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소사는 이 피홈런으로 강판됐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하지만 4회말부터 실점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켰고, 내야 땅볼 2개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페르난데스는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두산은 5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소사는 선두타자 박세혁에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내준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 소사는 6회 2사까지 잘 잡았지만,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았다. 페르난데스는 소사의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5m. 16일 LG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시즌 15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SK에 3-1로 달아났다. 소사는 이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신재웅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