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솔로 앨범 ‘STAY’로 컴백했다. 원조 아이돌로서 오랜만에 자신의 노래를 들고 나온 장우혁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장우혁은 지난 3일 싱글 앨범 ‘스테이(STA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앞서 2011년 ‘백 투 더 메모리즈(Back To The Memories)’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인 신보로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STAY’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들을 그리워하고, 시간이 지나 함께 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더불어 지나가는 모든 추억들에 ‘기다려 줘 제발(STAY)’이라고 외치는 노래다.
장우혁이 신보 ‘STAY’를 통해 베이빌론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WH CREATIVE
노래를 들어보면 ‘내 손을 놓지 마요/어디도 가지 말아요’라는 고백과 ‘곁에 있어요/stay stay’라는 한 마디에서 애절함이 느껴진다. 피처링을 맡은 베이빌론의 목소리가 청량함을 한층 더했다. 이어 ‘고장난 시곗 바늘처럼/영원히 나와 이 곳에 멈춰줘요’라며 흘러가는 시간을 아깝게 여기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 순간도 잊을 수가 없어/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보면’이라는 장우혁의 외침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H.O.T.는 1996년 1집 앨범 ‘위 헤이트 올 카인즈 오브 바일런스(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했으며, 장우혁은 팀에서 리드래퍼와 메인댄서, 안무담당을 소화했다. 2001년 팀 공식 해체 이후 장우혁은 멤버 이재원, 토니안과 함께 3인조 프로젝트 그룹 JTL로 활동했다.
JTL은 H.O.T.의 명성을 이어 활동해나가는 듯 했으나 1집 ‘엔터 더 드래곤(Enter The Dragon)’과 1.5집 ‘러브 스토리(Love Story)’, 2집 ‘런 어웨이(Run Away)’ 발표를 끝으로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H.O.T. 장우혁이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사진=WH CREATIVE
장우혁의 솔로 행보는 2005년부터 시작됐다. 2005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JTL 멤버 중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첫 앨범을 선보였다. 첫 번째 솔로앨범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의 타이틀곡 ‘지지않는 태양’을 통해 춤신춤왕다운 인기를 이어갔다. 이후 장우혁은 2005년 제20회 골든디스크상 인기가수상을 비롯해 2010년 CMA 앤드 아시안 인플루엔셜 어워드 아시아최고퍼포먼스상, 중국 CCTV풍운음악 CCTV풍운대상, 제1회 대한민국 뷰티디자인 어워드 뷰티한류스타상, 동남경폭음악상 해외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중국드라마 ‘천금보모’를 비롯해 국내 예능프로그램 ‘슈퍼아이돌 시즌1’ ‘아재목장’ 등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수로서 8년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 만큼 장우혁의 컴백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는 선물같은 노래가 됐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