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김상중 “최애캐 오구탁, 카타르시스 담겼다”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배우 김상중이 2013년 영화 ‘우리 선희’(감독 홍상수) 이후 6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다시 한번 오구탁이라는 옷을 입은 김상중은 온몸으로 정의감을 내뿜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2014년 ‘살인의뢰’를 연출한 손용호 감독의 신작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한 뒤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2014)의 기존 캐릭터 오구탁과 박웅철(마동석 분) 외 곽노순(김아중 분), 고유성(장기용 분)이 합세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김상중은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오구탁 형사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오구탁이 원작과 달라진 점이라면 딸을 잃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친개들’과 또 한번 뭉친 오구탁은 혼신의 힘을 발휘해 악을 소탕하는 통쾌함을 선사하며 진정한 정의구현이란 무엇인지 느끼게 한다.



배우 김상중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오구탁은 최애 캐릭터 중 하나다. 매 사건마다 시원한 한방을 주는, 아쉬움이 없는 캐릭터다. 저 역시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주지 못하는 시원한 한방을 오구탁을 통해 느낀다.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가 담겨 애정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TV 시리즈에서 영화관으로 영역을 확장한 만큼, 기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서 부담감도 컸을 터다. 하지만 5년 전 ‘나쁜 녀석들’을 너무도 사랑했던 김상중은 이번 영화화를 그 누구보다 기뻐했고, 괜찮은 숲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좋은 나무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마동석의 ‘나쁜 녀석들’이다. 영화의 오구탁은 드라마처럼 활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는 좋은 나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역할에 대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무겁고 다크했다면 영화는 좀 더 대중적이고 통쾌하다. 그래서 드라마 팬들은 아쉬워할 지점도 있겠지만 업그레이드 된 액션이 주는 통쾌함이 분명 존재한다고 본다.”

배우 김상중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오구탁은 새로운 ‘미친개들’을 모으는 결정적인 인물이다. 김상중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오구탁을 만들기 위해 매순간 중심을 다잡았다. 오랜만에 영화 촬영장에서 후배들과 함께 한 즐거움도 컸다. 마동석을 제외한 김아중, 장기용과 첫 작업이기에 그 소회가 남다르다. “김아중은 매 컷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디테일을 지녔다. 곽노순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표현 방법이 디테일하게 녹아있었고, 굉장히 분석적이다. 장기용은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영화 데뷔작인지라 굉장히 낯설어 했지만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다. 현장에서 인성도 좋았고, 현장 분위기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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