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확인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3년 개봉 당시 ‘살인의 추억’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전 MK스포츠에 “‘살인의 추억’ 재개봉이나 특별 상영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살인의 추억’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 삼아 제작됐다. 당시 52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현실에서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던 것과 같이 영화에서도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결말을 맞이한다. 극 중 형사를 연기한 배우 송강호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엔딩 시퀀스는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용의자의 신상을 추측하며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범인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영화를 기획한 의도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남성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할 주요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