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류현진, 기대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또 한 번 호투한 좌완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7-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솔로 홈런 한 개를 때린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더그아웃에서 '베이브 류'라고 외치더라"라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류현진은 좋은 타석 내용을 보여줬다. 마치 리틀리그같았다. 동점 홈런을 때렸다. 결정적인 홈런이었다"며 류현진의 홈런에 대해 말했다.



"팬 감사의 날 0-2 카운트에서 정말 잘 던지고 있던 센자텔라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더그아웃, 팬들 모두 흥분했다. 우리는 이런 것이 필요했고, 이런 상황에 딱 어울리는 홈런이었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첫 홈런이 나온 것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홈런도 컸지만, 던지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기대하던 류현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모든 구종 배합이 좋았다. 체인지업이 낮게 잘들어갔고 패스트볼 커터의 제구도 좋았다. 볼배합도 좋았다. 윌 스미스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이런 모습이 필요했다. 보기 좋았다.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며 칭찬했다.

스미스와 호흡도 칭찬했다. "내부에서는 둘의 관계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윌도 선수들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류현진도 좋은 투구를 위해 노력했다. 두 선수 모두를 칭찬해야 할 일이다. 류현진은 누가 공을 받든 잘던지는 투수고, 그는 오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데 그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시킬 계획인가?'라는 질문까지 나왔다. 로버츠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 세 명의 선발은 모두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일단 다음주 목요일(한국시간 27일)부터 커쇼, 뷸러, 류현진이 나올 계획이지만 바꿀 수도 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 선발들의 상태는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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