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도 정산 못 받아”…슬리피, TS 측과 법적분쟁 사유 고백(한밤)[MK★TV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래퍼 슬리피가 ‘한밤’을 통해 지난 10년동안 단돈 100원도 정산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슬리피가 심경을 고백했다.

슬리피는 “나는 2018년 7월까지 정산을 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 거의 총 10년 동안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출연 당시 휴대폰이 끊겨서 프로그램 작가와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집에) 단수가 한번 됐고 받아 놓았던 물이나 생수로 살았다. 김밥도 가장 싼 걸로 하루에 한줄만 먹었다”고 설명했다. 슬리피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진 관리비 독촉장 등의 생활고가 실제 상황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잘 몰랐고, 수익금 정산이 안되면 그런가 보다 했다. ‘왜 돈을 못 벌지?’ ‘계약서를 펼쳐볼까?’ 이렇게는 안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2015년 1차 계약 당시까지 음원수익비율은 슬리피 1, 소속사가 9였다고 전했다. 2016년 재계약 당시 약속한 계약금 1억 1500만원에 대해서는 60개월 동안 분할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달에 받는 194만원이 수입의 전부였다면서 이마저도 30개월치가 밀렸다고 밝히며 “생활이 안되니까 50만원이라도 보내줄 수 없겠냐는 내용의 문자를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반면 TS 측은 2018년 2분기부터 총 1억2000만원의 정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으며, 2016년 이전에는 슬리피가 전혀 수익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슬리피에게 별도의 정산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소속사 측이 건강보험료부터 개인 생활비를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TS 측은 “슬리피가 5년 동안 대여금을 가지고 가지 않았더라면 정산 시기가 더 빨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대여금은 수익금에서 빌린 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사에서 무이자로 돈을 빌려서 사용한 금액을 말한다.

더불어 소속사는 슬리피가 합의되지 않은 광고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슬리피는 “SNS 바이럴 광고는 소속사도 모두 알고 있었다. 나는 아끼기 위해 스타일리스트도 쓰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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