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4일 오후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규시즌 종료 이후 첫 팀 훈련을 가졌다.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키움은 애초 2일 당일만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지만, 3일까지 이틀 연속 쉬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4일 오후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과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서건창이 3회 말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장정석 키움 감독은 “무모하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지만, 2일 새벽 3시 반에 도착해서, 하루 더 쉬었다. 이틀 쉬었지만, 그 동안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4박 원정 일정이 비로 잇따라 취소되면서 8박으로 바뀌었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훈련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틀 간 휴식이 분명 효과가 있었다. 무릎 부상 중인 포수 박동원도 미트를 끼고 캐치볼을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지만 박동원의 표정은 밝았다. 장 감독은 “근육량이 많아 선수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엔트리에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부터는 자체 청백전이 예정됐지만, 3시를 훌쩍 넘은 3시 30분부터 청백전이 열렸다. 청백전은 6이닝만 치른다. 박동원과 간판타자 박병호는 청백전은 빠진다. 박병호는 경기 전 티배팅만 소화했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청백전으로 경기 감각을 체크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 4선발을 맡게 될 최원태와 이승호는 각각 청팀과 백팀 선발로 등판했다. 장 감독은 “포스트 시즌은 선발 4명을 활용할 생각이다. 안우진은 작년과 같은 역할이지만, 1이닝에서 정말 길게 던지면 2이닝 정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홈에서 치르는 1~2차전은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