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박마성·김범수·심재광, 네 멤버가 다짐한 펄션의 미래 [MK★인터뷰③]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한국 가요시장은 아이돌 포화 상태다.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아이돌 음악 속에서 다양성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 똑같다’라는 평을 듣는 이 시대의 가요계에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진 밴드 펄션이 자신들의 앞날을 그렸다.

“한국에서 밴드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끼리 회의할 때 ‘우리는 색다른 음악을 하자’고 늘 이야기한다. 트렌디하면서도 독창적인 음악으로 탄생한 게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한 ‘너만이’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사운드적으로 트렌디한 음악을 하며 펄션을 알리고 싶다. 사실 밴드가 뜨기도 힘들지만 끝까지 다 함께 가는 것도 쉽지 않다. 멤버가 낙오되는 일이 많은데, 펄션은 오래도록 갈라서지 않고 오래오래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최홍)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한 밴드가 되고 싶다. 한국 대중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 공연도 하고, 세계적인 밴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박마성)



밴드 펄션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대학가요제
펄션은 자신들의 지향점이 뚜렷하다. 뚜렷한 지향점 만큼이나 스스로 분석한 강점도 확실하다. 쭈뼛거리지 않고 당차게, 망설임 없이 음악적 가치관을 밝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유 있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어디에도 묶이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이 중요하다. 자유로운 생각은 곧 자유로운 음악이 된다. 지금 존재하는 수많은 음악 중 살아남기 위해선 더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박마성)

“누군가 펄션의 특색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첫 번째로 프론트 맨 역할을 하는 마성이를 꼽겠다. 미성이의 목소리가 미성이라 유니크 하고, 끼가 많다. 밴드에서 가장 중요한 프론트 맨 역할을 잘 소화하지 못하면 다른 팀과 차별점이 없어진다. 두 번째는 젊음이고, 세 번째는 멤버들간 조화로움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대로 소통하는 게 우리의 장점이자 특색이다.”(최홍)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특색이 중요하다. 뻔하지 않아야 한다. 다양한 음악이 쏟아져 나오지 않나. 트렌드에 맞으면서도 특색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한다.”(심재광)

“요즘에는 색깔이 좀 잡힌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테마를 만들어가는 중이다.”(김범수) /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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