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제 40회 청룡영화상 (2019)’가 열렸다. 이날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
‘기생충’은 총 18개 부문 중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등 총 5관왕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처음 받는다. 한국영화로 처음이다. 나름 받고 싶었던 상”이라며 “감독 구실을 할 수 있게 해준 송강호 선배를 비롯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창의적인 기생충이 되어 한국 영화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 ‘증인’으로 남우주연상을 품었다. 그는 “청룡에 꽤 많이 참여했는데 처음 상을 받았다. 꿈꾸고 버티다 보니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 오늘 향기 양을 무대에서 봐서 반가웠다. 멋진 파트너였다. 감독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트로피 들고 있는 제 모습 보고 있을 한 남자, 제 친구 이정재 씨. 함께 기뻐해주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과도 기쁨 함께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어느 순간 연기를 내가 짝사랑하는 존재로 받아들였다.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절대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나의 원동력이었다. 이 상을 받았다고 짝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겠다. 어쩌면 뻔한 말 같지만, 묵묵히 걸어 가보겠다. 지금처럼 열심히 짝사랑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