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10년간 인연을 이어온 에이전트사와 결별했다. 해당 업체가 ‘독점 관계는 유효하다’라고 주장하자 선수 측은 ‘계약서를 쓴 적조차 없다’라고 반박했다.
‘SON축구아카데미’는 25일 ‘손흥민 선수 에이전트 결별 관련 입장 정리’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선수 측은 지난 21일 에이전시에 관계 정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하 ‘손흥민 선수 에이전트 결별 관련 입장 정리’ 전문.
지금까지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계약서가 존재한다, 앤유엔터테인먼트와의 법인매각에 관한 사항은 손웅정 감독님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였다”라고 반박하고 있으나, 1) 손흥민 선수 측은 계약서를 작성한 바가 없고,
2) 법인매각 계약에 동의한 바도 없으며 이에 관여할 권한도 없었습니다.
○ 처음 위 계약 사실에 대한 인지가 있었던 지난 7월부터 손흥민 선수 측은 ㈜스포츠유나이티드의 장 대표님께 지속적으로 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므로 향후 피해자 발생과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 차분하게 분쟁 상황에 대비하였습니다.
○ 다만 현재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에 있고, 최근 소속 팀 신임 감독님께서 부임하신 상황에서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선제적으로 법적 조처를 하지는 않을 것이나,
만일 ㈜스포츠유나이티드 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손흥민 선수 및 가족들에 대해 음해를 한다거나,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통하여 경기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법률가의 조력을 받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 또한, 위 보도가 나간 이후, 손흥민 선수 측은 ㈜스포츠유나이티드나 앤유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 측 인사 누구와도 접촉한 바가 없고 앞으로도 접촉할 의사가 전혀 없으므로, 이를 헤아려 주시고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추후 운영되는 전담 에이전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얻어 오로지 선수만을 위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운동장에서 열심히 경기에 집중함으로써 보답을 하겠다는 손흥민 선수 입장을 전달하여 드립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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