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누가 힙한 소리를 내었는가’ 특집으로 배우 김영철, 코미디언 박나래, 래퍼 기리보이, 코미디언 ‘카피추’ 추대엽이 출연했다.
‘사딸라’,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등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킨 명품 배우 김영철은 최근의 화제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유행어 덕분에 지난해 광고만 10여 개를 찍었다는 김영철은 “음악 시상식에 가서도 ‘사딸라’를 외쳤더니 젊은 관중들이 환호성을 지르더라. 저도 20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유행어 탄생 비화 역시 아낌없이 풀어놨다.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 당시 궁예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김영철은 “원래 80회까지 나오기로 했는데 궁예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두 번 연장 계약으로 40회를 더 출연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인방송 도전을 밝힌 김영철은 구독자 수가 10만을 넘으면 금연을 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세 래퍼 기리보이가 힙합계의 ‘패션 피플’다운 플렉스를 뽐냈다. “옷과 신발에 1억 원을 썼다는데?”라는 질문에 “제가 차 욕심도 없고 술자리도 가끔씩 한다. 주로 쓰는 것이 장난감과 옷 모으는 것이다. 여행 갈 때도 아예 캐리어를 비우고 가서 꽉 채워와 성실 신고한다. 관세만 약 300만 원 나왔다”고 밝혀 남다른 스웨그를 드러냈다.
또한 마당이 있는 연희동 3층 집에 살고 있다며 “저는 정산을 받으면 무조건 70%는 저축한다. 저작권 통장은 부모님이 관리해 주신다. 그 나머지 30%만 쓴다”고 덧붙여 반전 저축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야인시대’의 열혈 팬이었다는 기리보이는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철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선물, 패션 피플로 변신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인피니트 성규 역시 MC 김구라와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리보이의 아이템이 먹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김구라에게 “그걸 왜 저한테 묻죠?”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 소감으로 성규는 “함께해서 영광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