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가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남편을 살해한 아내와 관련한 ‘수면제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아내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편 B씨의 상태를 보고 의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화장실에서 넘어졌다고 보기엔 B씨의 상처가 너무 여러 군데였고 이러한 상처라면 다량의 출혈이 있을 법했지만 현장은 생각보다 깨끗했기 때문이다.
‘궁금한 이야기Y’ 수면제 살인사건 내용이 공개됐다. 사진=궁금한 이야기Y 캡처
과학수사대의 현장 감식 결과, 집안 곳곳에서 혈흔 반응이 발견됐고, 남편 B씨는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게 아닌, 아내 A씨에게 둔기로 수차례 머리를 맞고 끈으로 목까지 졸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 A씨는 남편의 가정 폭력을 견디다 못해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가 범행 5일 전 수면제를 한달치 처방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그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경찰이 범행 과정과 관련해 좀 더 세세하게 언급하자 입을 굳게 다물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염건령 범죄심리학자는 “처음엔 이 사람이 미끄러져서 죽은 것 같고 이렇게 시작을 했다. 인정을 한 건 아니다. 그런데 하다가 이제 혈흔이 나왔다고 하니까 아 아실은 내가 죽였습니다, 그 다음에 또 당신이 수면제까지 써서 한 거 아니냐 하니까 진술을 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 사람 자체는 이 범행을 인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그 남편 분이 돌아가신 이후에 발생하는 이익이 있을 거 아니냐. 그 사람 재산을 갖다가 내가 우선 수취자 즉, 상속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받아가는 방식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편을 살해하면 더 큰 재산이 다 내 돈이 되기 때문에 이런 성향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