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벨호가 A조 1위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베트남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상대가 안 됐다. 전반 23분 장슬기(마드리드CFF)가 장창(서울시청)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에는 ‘2000년생’ 추효주(울산과학대)가 중거리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문을 열었다. 추효주의 A매치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
간판선수 지소연(첼시FC 위민)은 한국축구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반 38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개인 통산 A매치 58호 골을 기록했다. ‘차붐’ 차범근(136경기 58골)이 보유한 한국축구 남녀 A매치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1골만 추가하면, 새 역사를 쓴다.
지난 3일 미얀마를 7-0으로 대파했던 한국은 2승(승점 6)을 기록해 A조 1위를 차지했다. 오는 3월 6일과 11일 B조 2위와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를 치른다. 승자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올림픽에 여자축구가 도입된 건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였다. 한국은 한 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B조는 호주, 중국, 대만, 태국이 호주 시드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지난 7일 1차전부터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인 호주와 중국이 객관적인 전력에 앞서 플레이오프에 오를 전망이다. 오는 13일 호주와 중국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한국의 플레이오프 상대가 결정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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