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탐욕스러워 보이지 않아요?”…오스카 트로피도 유머의 대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2020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유머를 지켰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특집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에서는 이날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가 담겼다.

봉 감독은 ‘트로피 2개를 들어달라’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탐욕스러워 보이지 않느냐”면서 특유의 유머를 발휘했다.



2020 오스카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유머를 지켰다. 사진=MBC ‘특집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 캡처
이어진 간담회에서 그는 “작품상 때는 네 번째로 올라가니까 민망하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한 마디라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뒤로 물러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시상식 시즌이라고 부르는 한 달 반 동안 너무 많은 시상식에 참석해서 수상소감을 거의 2, 30회 정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막바지에 이르니까 수상소감 밑천이 바닥나서 하다하다 술 얘기까지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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