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입단’ 기성용, 헤타페 상대로 라리가 데뷔하나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화위복’은 그야말로 기성용을 위한 말이다. K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불발된 기성용은 축구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5일(한국시간)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린 마요르카는 3월2일 오전 2시30분 최근 꾸준히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호 헤타페를 만난다. 기성용이 데뷔 무대를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요르카와 헤타페의 2019-20시즌 라리가 26라운드 경기는 3월2일 오전 2시2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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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구단 인터뷰에서 “라리가 잔류가 최우선”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실히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어려서부터 꿈꿨던 무대”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던 기성용이 이번 주 ‘마요르카맨’으로 첫 선을 보일 수 있을까. 입단하자마자 훈련에 돌입,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기성용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요르카의 26라운드 상대 헤타페는 라리가의 새로운 돌풍으로 불리고 있는 강팀이다. 2016-17시즌을 2부에서 보내고 2017-18시즌 라리가에 재입성한 헤타페는 승격 첫해 8위, 2018-19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시즌에도 25경기를 치러 12승 6무 7패로 준수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성용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20팀 중 18위에 머무르며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신입생’ 기성용이 헤타페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최고의 라리가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준희 해설위원은 “기성용은 라리가 특성에 부합하는 기본기를 갖춘 선수”라며 “마요르카는 하위권 팀이지만 공격 자원이 괜찮은 편이어서 기성용의 패스가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성용이 이번 시즌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해 체력 및 감각을 조속히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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