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자필 편지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라도(본명 송주영)와 9년 열애 끝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보미는 18일 자신의 팬카페에 “이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도 참 조심스럽다.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올렸다.
윤보미는 “부족한 저를 늘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마음, 그리고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고 말한 윤보미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준 판다들의 마음, 그리고 무대 위의 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순간들 하나하나를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판다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듬직하고 든든했던 판다들 덕분에 힘들 때나 불안할 때도 버틸 수 있었고, 판다들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며 “그렇게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보미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고,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고 다시 한번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윤보미는 ‘노노노’ ‘미스터 츄’(Mr. Chu), ‘리멤버’ ‘1도 없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라도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썼으며, 에이핑크의 경우 ‘내가 설렐 수 있게’, ‘허쉬(HUSH)’ 등의 노래를 작곡했다.
안녕하세요, 에이핑크 윤보미입니다. 이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도 참 조심스럽습니다.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부족한 저를 늘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마음, 그리고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준 판다들의 마음, 그리고 무대 위의 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순간들 하나하나를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판다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듬직하고 든든했던 판다들 덕분에 힘들 때나 불안할 때도 버틸 수 있었고, 판다들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고,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