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투타겸업에 나서는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범경기 8타수 1안타(타율 0.125) 6삼진 부진에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칼럼니스트 윌 리치와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각자 생각하는 MVP 후보 10명을 차례대로 꼽았다. 페트리엘로는 자신이 생각한 MVP 후보 10순위로 오타니를 꼽았다.
페트리엘로는 “난 오타니가 450타석과 100이닝을 소화하는 장면을 꿈꿀 것이다. (이를 충족한다면) 유권자들에게 MVP 투표를 강요할 수 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MLB닷컴 선정 2020시즌 MVP 후보로 언급됐다. 사진=AFPBBNews=News1
오타니는 MLB 진출 후 타자로 2019시즌 106경기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12도루, 투수로는 2018시즌 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ERA) 3.31를 기록했다. 이도류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적은 없지만 투타에서 모두 수준급 활약을 보였다. 지명타자와 선발을 오갈 수 있다면 충분히 MVP로도 어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 오타니의 MVP 배당이 25/1로 아메리칸리그 4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25/1은 1달러를 걸면 25달러를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야드바커’는 21일 “오타니는 2년 전 10차례 선발 출장에서 MLB 톱클래스 투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명타자 외에도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면 에인절스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방한 바 있다.
한편, 두 칼럼니스트가 뽑은 MVP 1순위는 마이크 트라웃(29)과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3)였다. 크리스티안 옐리치(29·밀워키 브루어스), 무키 베츠(28·LA다저스), 후안 소토(22·워싱턴 내셔널스)도 후보로 언급됐다. mungbean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