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화제성 싹쓸이…적수 없는 인기 [부부의 세계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부부의 세계’가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까지 싹쓸이하며 적수 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원작인 BBC ‘닥터 포스터’는 압도적인 시청률은 물론, 복수의 통쾌함을 넘어선 관계의 본질을 파고드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첫회 6.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부부의 세계’는 4회 시청률이 14.0%를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부부의 세계’는 6회까지 19금으로 편성했기에, 6회 이후에 시청률이 몇 %까지 상승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부부의 세계’가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는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에서 드라마, 비드라마 통틀어 26.85%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화제성을 기록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 아니라,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청자를 열광케 한 중심에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미스티’ 모완일 감독이 빚어낸 영상미가 있었다. 6회까지 19세 관람 불가라는 파격 편성 또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가장 큰 시청률 견인을 하는 주인공 김희애와 박해준. 두사람은 극중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하며 극의 중심을 제대로 잡고 있다. 김희애는 한순간에 무너진 사랑 앞에 진실을 좇으려는 지선우로 분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사랑의 배신으로 느끼는 복잡한 심리묘사를 예민하면서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또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이태오를 맡아 위태로운 바람의 감정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부부의 세계’가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캡처
또 모완일 감독은 의심과 불안, 삶을 집어삼킨 배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소한 의심에서 시작된 부부의 균열을 집요하게 담아내며 원작을 뛰어넘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김희애, 박해준을 둘러싼 인물들의 연기력도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비밀을 알고도 눈감는 부부 박선영(고예림 역)과 김영민(손제혁 역),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불륜을 저지른 문제의 중심 한소희(여다경 역), 지선우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심은우(민현서 역)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인물 없이, 곳곳에 포진해 감정의 깊이를 증폭시키고 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부부의 세계’. 불륜으로 삶의 균열을 일으킨 이들에게 같은 고통을 되돌려주기 위해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앞으로 어떤 복수를 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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