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그래도 경험이 있으니까...”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은 라울 알칸타라(28)의 경험에 점수를 줬다. 외국인 투수 에이스 역할에 알칸타라가 더 걸맞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외국인 투수 우선순위 질문에 “알칸타라가 경험이 있다. 플렉센도 공 자체는 좋은 투수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고 한국 무대 경험은 없다. (조쉬) 린드블럼, (더스틴) 니퍼트는 (우선순위를 정하기) 편했다. 알칸타라, 플렉센은 고민이 있었지만 알칸타라가 경험이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kt위즈에서 한 시즌을 보낸 알칸타라는 스프링캠프부터 남다른 페이스로 김태형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2월부터 일찌감치 150km 강속구를 뿌렸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국내 청백전을 합해 총 21이닝 1실점(ERA 0.52) 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kt에서 봤던 때랑 다른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알칸타라가) 실제로 보니까 안정적이더라. 마운드에서 차분하고 제구력도 좋았다. 모든 면에서 예상보다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LG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은 개막 선발로 차우찬(33)을 선언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말을 아꼈다. 대신 개막 시리즈에 외국인 투수 2명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부터 날짜를 맞춰보라”라며 힌트도 넌지시 던졌다.
이 날 kt와 연습경기는 알칸타라가 등판한다. 김재환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타로도 나오지 않는다. 김 감독은 “근육통이 다시 올라와서 하루 쉬고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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