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운도 실력으로’ 플렉센, 5이닝 5K 무실점 완벽투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성범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플렉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2개. 55개 스트라이크와 27개 볼을 섞었다.

플렉센은 이 날 처음으로 타 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앞서 페이스는 좋았다. 2월부터 일찌감치 150km 강속구를 던진 그는 전지훈련 평가전과 청백전에서 17이닝 평균자책점(ERA) 1.59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1회 수비 불운을 겪었다. 1사 후 한동민은 내야 뜬공을 때렸지만,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흘리며 2루까지 도달했다. 플렉센은 이후 최정,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봉착. 그러나 중요한 순간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이재원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마무리했다. 만루 위기를 벗어난 뒤부터는 안정적이었다. 2회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창평-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에는 정의윤의 2루 도루 시도도 간파했지만 송구가 엇나갔다. 2사 2루 상황. 그래도 플렉센은 노수광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3, 4회도 큰 위기는 없었다. 한 바퀴를 돌은 뒤 3회 상위 타순을 마주했지만 1-2-3번을 삼자범퇴로 묶었다. 4회는 로맥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출발했지만 이재원 정의윤 김창평을 투수 땅볼-유격수 땅볼-유격수 플라이로 멈춰세웠다.

5회에는 예정된 투구수 80개에 도달했다. 플렉센은 마무리도 확실하게 매듭지었다. 정현을 커브볼 루킹 삼진으로 묶었고, 노수광은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고종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등판을 마쳤다. 6회는 박치국이 등판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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