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후 맹활약 중인 정훈(33) 얘기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표정이 밝아졌다.
정훈은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 홈런과 더불어 2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9-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야구장에서 스스로 야구를 하고 싶게 만들어주신다. 야구 선수로서 존중해서 선배로서 강한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관계다. (선수와) 감독하고 서로 간의 격려가 필요하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 존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와 코치진 간의 격려는 기본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롯데 부임 후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훈련을 진행시키고 있다. “17년 정도 코치를 하니 단순화, 멘탈 관리, 연습 방법 등 노하우를 터득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쉽지 않으나 선수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자율성을 주고 있다”라고 허 감독이 설명했다. 허 감독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에게 자발적인 플레이를 추구한다. 유격수 딕슨 마차도(28)가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 타석 때 수비 시프트를 실시한 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일부 선수들에게 도루하는 데 있어 그린라이트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