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이민정의 현실 연기가 시청자들을 극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에서 이민정(송나희 역)이 물오른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정의 진가는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더 하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의 현실 연기가 몰입을 높이고 있다.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특히 아빠 송영달(천호진 분)이 이혼에 대한 사유를 캐물으며 울컥하는 순간, 담담하게 감정을 풀어내면서도 끓어오르는 설움에 붉어진 눈시울로 극의 몰입도를 더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의 폭발적인 감정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관통시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과 세밀한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 충분했다. 평소 이상적이고 무심한 듯 보이던 모습과 달리, 쭈뼛거리는 것은 물론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의 차가운 태도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윤규진(이상엽 분)과 완벽한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에는 그간 그와 함께 살아가며 겪었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며 몰입을 배가시켰다. 담담한 어투로 “짐 싸면서 생각해봤는데 3년 반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좋은 기억도 많더라.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라며 뱉는 그녀의 모습에선 그간 송나희가 느낀 숱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 복잡미묘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