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스토퍼 역할 해낸 박종훈 “모두가 한마음이어서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SK와이번스 선발투수 박종훈(29)은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박종훈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을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지만 5회 2도루를 내주며 2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6회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0연패를 끊어낸 귀중한 승리였다.

박종훈은 자신의 승리보단 주위를 둘러봤다. 그는 “그동안 연패 기간 동안 맘고생하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그리고 주전 역할 하며 여러 가지로 힘들었을 (최)정이 형, (김)강민 선배 비롯한 고참 선배들에게 고생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SK 선발 박종훈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5회 흔들렸던 박종훈은 시간이 흐를수록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경기 초반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투구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이닝이 지날수록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그러다 보니 점수를 주지 않으려 했던 욕심 때문에 실점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동료들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었다. 박종훈은 “야수들이 수비에서 너무 많이 도와줬고 투수들도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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