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N은 28일(한국시간) 이승헌의 퇴원 소식을 전함과 더불어 롯데가 미국 ‘세이퍼 스포츠 테크놀로지(SST)’에 투수용 머리 보호 장비 3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SST는 투수용 보호 장비를 제작하는 전문 업체다.
SST 맷 마이어 대표는 “이승헌의 부상 이후 자이언츠가 3개를 주문했다”라며 “한국에서 받은 주문은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SST의 제품은 모자 안에 충격 흡수재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투구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소수의 투수들이 이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헌과 같이 머리에 타구를 맞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류현진의 동료 맷 슈메이커, 김광현 동료 다니엘 폰세델리온이 머리 보호대를 착용하는 투수들이다. KBO리그에서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문화다. ESPN은 전 롯데에서 뛰었던 브록 다익손의 말을 빌려 한국 상황을 설명했다. 다익손은 “나만 (투수 보호 장비를) 사용했다”라며 “아무에게도 공개하진 않았지만 일부는 알아챈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승헌이 투수 보호 장비를 끼는 날은 6월 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퇴원한 이승헌은 한 달 가량 휴식 후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투수용 머리 보호 장비. 사진=SS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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