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개그맨 노우진이 KBS ‘개그콘서트’ 폐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5월 11일 노우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노우진은 “개콘 폐지설을 듣고 조금 씁쓸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개그맨들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근데 ‘개콘이 왜 없어져?’라는 느낌은 아니라는 게 더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재미가 없다. 요즘 사람들 누구나가 공감할 것이다. 유튜브 시장이 커졌으며, 유튜브는 자극적이고 소재 제약 없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아니다. 유튜브의 재미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는 합이 맞춰진 콩트는 미지근할 것”라고 덧붙였다. 또 노우진은 “스타의 부재. 예전에는 기라성 같은 분들이 ‘개그콘서트’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새로운 스타가 나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뚝 끊겼다. 개콘은 스케줄의 제약이 많았다. 마치 학교 같은 느낌이고 나머지 방송은 학원 같다. 그래서 기존 선배, 동료들이 개콘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을 많이 한 것 같다. ‘개콘’은 수요일 녹화, 목 금 아이디어 회의, 월 화 리허설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콘보다는 스케줄 조정이 편하고 수입이 들어오는 유튜브 쪽으로 많이 빠졌다. 코빅은 리허설할 때 대본을 들고 하지만 개콘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다. 개콘은 무대 위에서는 대사를 다 외워야 하기에 조금 더 엄격한 부분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노우진은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많다. 경제적인 부분이 시급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 같은데 힘냈으면 좋겠다. 앞으로 다른 곳에서 웃음 위해 노력할 테니 항상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잠정 중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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