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수석코치 “염경엽 감독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SK와이번스가 8연패 사슬을 끊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져 자리를 비운 염경엽 감독에게 바치는 승리였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가진 두산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16일 문학 kt전부터 이어졌던 연패를 8경기 만에 탈출했다.

13승(31패) 중 가장 완벽했던 승리였다. 투·타가 조화를 이뤘으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호수비가 펼쳐졌다.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건 시즌 처음이었다. 비룡군단의 6월 에이스 문승원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SK 선수단의 마음이 무거웠다. 1차전에서 2회초 도중 염 감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성적 부진 때문에 영양 섭취 및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심신이 쇠약해졌다. 감독만의 책임이 아니기에 각자 마음을 다잡았다.



염 감독은 입원 절차를 밟았다. 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박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수석코치로서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감독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 감독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에 대한 총평으로는 “문승원이 7이닝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해줘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주장 최정을 필두로 타자들도 좋은 타격을 펼쳤다. 감독님의 부재에도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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