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故 최숙현 선수가 폭행·폭언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불행한 일’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챙기도록 지시했다.
강민석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故 최숙현 선수 사건에 관련해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을 챙기라고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홍보, 체육, 관광 업무를 담당한다. 최윤희 차관은 1982·1986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에 빛나는 여자수영 스타 출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인 출신’의 전문성을 기대했다.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는 생전 경주시청 직장운동부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의 물리적·언어 폭력에 신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가 지난 4월8일 신고를 접수했는데도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어났다.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이용 국회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행·폭언을 신고하며 빠른 조사를 희망했으나 하염없이 시간만 흘렀다. 진정서도 보내봤으나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라며 한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 같은 스포츠 인권 관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최윤희 차관에게 주문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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