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LG, 12회 연장 혈투 끝 6-6…2020시즌 첫 무승부 경기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BO리그 2020시즌 첫 무승부 경기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와 LG의 팀 간 4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치렀지만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선두를 질주 중인 NC는 39승 1무 17패로 40승 선착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2연패 중인 LG는 연패 탈출 눈 앞에서 동점을 허용 시즌 성적 30승 1무 27패가 됐다.



초반은 NC가 쉽게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1회초 LG 선발 이민호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손쉽게 기회를 잡았다. 1번타자 박민우가 볼넷을 골랐고, 권희동은 사구를 얻어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비록 박석민이 번트를 시도하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애런 알테어의 좌전 적시타, 노진혁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다만 알테어는 강진성의 투수 앞에 튀는 타구때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NC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1회말 1사 1, 3루, 2사 만루 찬스를 모두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던 LG는 2회말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제구가 흔들리자 3안타 2볼넷을 묶어 2점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곧이어 LG는 3회말 1사 오지환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NC는 동점을 내주자 선발 라이트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흐름을 잡은 LG는 마침내 4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의 2루타와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은 뒤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는 라모스의 적시타로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선발 이민호가 안정을 찾으며 호투를 펼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잡은 LG는 6회말 1사 후에는 라모스의 우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6-3을 만들었다. 7회초에도 마운드 오른 선발 이민호는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62일 만에 등판한 고우석이 불을 끄면서 3점 차 리드가 이어졌다. 여기까지는 LG의 승리가 눈앞에 온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이 불을 질렀다. 선두타자 알테어에 홈런을 허용하더니 2사까지 잘 잡아놓고 모창민에 2루타를 맞고, 김성욱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6-6 동점이었다.

결국 9회 정규이닝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12회말까지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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