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두 1주년’ 호날두, 시즌 첫 PK실축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단군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날강두 노쇼’ 만행 1년 만에 치러진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페널티킥 실패로 득점왕 경쟁에 먹구름이 끼었다.

호날두는 2020년 7월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7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으나 후반 44분 페널티킥은 실축했다.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2019-20 세리에A는 이제 2경기만 남았다. 치로 임모빌레(30·라치오)는 36라운드 원정에서 엘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페널티킥 멀티골 포함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를 3골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호날두31골·임모빌레34골)



호날두가 현지시간 기준 ‘날강두 노쇼’ 1주년에 치러진 유벤투스 홈경기에서 2019-20 세리에A 첫 페널티킥 실축으로 득점왕 경쟁에 먹구름이 끼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ws=News1
유벤투스는 2019년 7월26일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23년 만에 방한했다. 호날두 개인으로도 한국을 찾은 것은 12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이후 처음이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벤치만 지켰다. 6만여 명이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팀K리그를 상대한다’라는 홍보를 믿고 총 60억 원 상당의 티켓을 구매했다. ‘45분 출전조항’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유벤투스는 한국이 2019 아시아 여름투어 마지막 일정이었다. 모두가 피곤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곤살로 이과인(33·아르헨티나) 등 동료들이 출전을 권유하는데도 끝내 나서지 않았다. 종료 후 경기장을 돌며 결장에 사과하는 기본적인 예의마저 실종됐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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