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9K’ 문승원, 뜨거운 호랑이 타선 잡고 ‘시즌 4승’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문승원(31)이 KIA타이거즈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4승을 획득했다.

문승원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이날 팀이 10-4로 승리하며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큰 위기 없이 KIA타선을 막은 문승원이다. 1회초 1사 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형우를 삼진 처리했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터커까지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나지완 유격수 뜬공, 김민식 삼진, 유민상 2루수 땅볼로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타선은 최정이 1회말 선제 투런포, 2회말 2타점 적시타로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3회초 2실점했다. 홍종표에게 내야안타,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터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문승원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운 뒤, 5회 홍종표를 삼진, 이어 박찬호, 김규성을 땅볼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나갔다. 이후 6회초 최원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선두타자 유민상을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진영과 박찬호, 오선우 세 타자에게 연속해 삼진을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8회에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9회는 이태양과 박민호가 문승원의 승리를 지켰다. 팀 타선은 7회 1점 8회 5점으로 문승원 승리에 득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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