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Go Ratings) 13위 김혜민 9단이 한국기원 소속 여자바둑기사 역대 4번째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김혜민 9단은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오유진 7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프로통산 976전 500승 476패 및 승률 51.22%. 김혜민보다 누적 승리가 많은 한국기원 여자바둑기사는 세계랭킹 58위 박지은(603승), 14위 조혜연(619승), 1위 최정(523승)뿐이다.
세계랭킹 13위 김혜민 9단이 국내 여자바둑기사 역대 4번째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김혜민 9단은 “500승을 달성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꾸준히 승부에 집중했던 결과물인 것 같아 더 기쁘다. 1000승까지도 한 걸음씩 노력하는 것이 기사로서의 목표”라는 소감을 밝혔다. 1999년 만13세 2개월에 입단한 김혜민 9단은 2006년 8월 100승, 2009년 12월 200승, 2012년 11월 300승, 2016년 3월 400승을 기록했다.
김혜민 9단은 제18기 여자국수전 및 제1기 꽃보다 바둑 여왕전 우승, 제1회 대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했다. 2019년 5월에는 한국기원 여자기사로는 4번째로 9단이 됐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 남녀 불문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49승(일본 118승 포함)이다.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