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페이지, 동성 결혼에 이어 트랜스젠더 선언 “내 이름은 엘리엇”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린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선언을 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 시간) SNS를 통해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힌다. 앞으로 ‘he’나 ‘they’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SNS 계정 이름도 전부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바뀐 상태다.



엘린 페이지 사진=엘린 페이지 SNS
그는 “내 기쁨은 현실이지만 깨지기 쉽다. 지금 매우 행복하고 얼마나 많은 특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매우 두렵다. 나는 증오, 농담, 폭력이 두렵다”라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차별은 만연하고 교활하며 잔인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 2020년 한 해에만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당했으며 그 중 대다수는 흑인과 라틴계 트랜스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하면 충분하다. 당신은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우리는 당신의 공격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하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엘렌 페이지는 2014년 인권 캠페인을 통해 커밍아웃하며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2018년 1월 자신의 동성연인인 안무가 겸 댄서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1987년생으로 지난 1997년 영화 ‘핏 포니’를 통해 데뷔했다. 영화 ‘주노’로 주목 받은 후 ‘인셉션’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로마 위드 러브’ 등에 출연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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