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타격을 정면으로 받은 메이저리그, 엄청난 금액이 증발했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보낸 자료를 입수, 2020시즌 각 팀 연봉 총액을 공개했다.
그 결과, 2020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은 1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며 경기 수에 비례 배분한 급여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그 결과 선수들은 2020시즌 엄청난 연봉 삭감을 경험했다. 2019시즌 총액 42억 2000만 달러에서 무려 24억 7000만 달러 가까이 증발됐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을 치렀고, 그 결과 엄청난 연봉 삭감이 이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AP통신은 2020시즌이 예정대로 162경기가 열렸을 경우, 연봉 총액은 2019년 대비 4% 정도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수들의 기본 급여는 15억 4000만 달러이며, 계약금은 1억 2060만 달러, 보너스는 2500만 달러 수준이었다. 2021시즌 팀 옵션을 거부하는 대가로 지급된 바이아웃은 총 5820만 달러로, 지난 시즌(2690만 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얼어붙은 시장 사정을 잘 보여주는 수치다.
연봉 총액 1위 팀은 다저스로 9859만 6239달러를 기록했다. 2000년 뉴욕 양키스가 953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한 이후 연봉 총액 1위 팀으로서 가장 적은 금액을 기록했다.
양키스가 8356만 1405달러로 그 뒤를 이었고 뉴욕 메츠가 8338만 6464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8142만 2510달러, 시카고 컵스가 8058만 4972달러로 뒤를 이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워싱턴 내셔널스(7619만 5840달러), 텍사스 레인저스(7519만 5840달러) LA에인절스(6985만 8103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