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KBS 주말·일일극, 자리잡은 SBS 금토극 [MK★결산-드라마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다양한 채널에서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청률 결과는 미비했다. KBS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 SBS 금토드라마가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시간대로 자리매김했다.

힘을 쓰지 못한 채 막을 내린 작품이 다수였지만, ‘앨리스’ ‘기막힌 유산’ ‘한 번 다녀왔습니다’ ‘위험한 약속’ ‘더 킹 : 영원의 군주’ ‘하이에나’ ‘비밀의 남자’ ‘누가 뭐래도’ ‘오! 삼광빌라!’ 등을 통해 지상파는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끝판왕이었다. 지난 3월 22일 종영한 ‘사랑은 뷰티플 인생은 원더풀’은 최고 3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미소를 지은 채 막을 내렸다.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 삼광빌라!’ 포스터
3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혼을 소재로 했지만 막장 없는 가족 드라마로 호평을 받으며 최고 37%를 기록했다. 9월 19일부터 방영중인 ‘오! 삼광빌라!’ 역시 30%대를 유지 중이다. 주말드라마와 함께 KBS 일일드라마는 두터운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기준 ‘위험한 약속’은 16.5%, ‘기막힌 유산’은 24%, ‘비밀의 남자’는 18.5%, ‘누가 뭐래도’가 21.2%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SBS는 한해 가장 많은 인기작을 보유했다. 그중 꾸준히 사랑받았던 시간대는 단연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더 킹 : 영원의 군주’ ‘편의점 샛별이’ ‘앨리스’ ‘날아라 개천용’ 순으로 총 5작품이 방송됐다. ‘편의점 샛별이’ ‘날아라 개천용’을 제외 나머지 작품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더 킹 : 영원의 군주’ ‘앨리스’ ‘하이에나’ 포스터
김혜수와 주지훈 주연은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14.6%를 기록했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김은숙의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11.6%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었으나 혹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희선, 주원이 출연하는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0.6%를 기록했다.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파격적인 전개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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