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제34대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장을 겸직 중인 바둑 5단이자 2003년 SBS가 방영한 드라마 ‘올인’의 실제주인공으로 유명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승부사’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프로바둑기사로는 1989·1990년 후지쯔배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잇달아 진출했다. 차민수 회장은 전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조치훈 9단을 제압하고 당대 최강 조훈현 9단에게도 초중반 우위를 점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카지노인터내셔널 차민수 회장이 회고록 ‘미스터 트와이스’를 출간했다.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으로 유명한 차 회장은 제34대 한국기원 프로기사회장을 겸직 중인 바둑 5단이자 수퍼볼 슬림진 토너먼트를 제패한 포커 세계챔피언 출신이다.
1996년에는 수퍼볼 슬림진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포커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기원 바둑리그에서는 2009~2012년 한게임팀을 지휘했다. 마지막 해 우승으로 감독상을 타는 등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차민수 회장은 “현재 한국 포커 시장 규모는 80조 원에 이르는데도 여전히 음지의 스포츠로 인식된다. 이번 회고록이 포커 대중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바둑보다는 포커에 중점을 두고 쓴 책이라고 설명했다.
제34회 하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개최 대회에서 포커의 한 종류인 텍사스 홀덤을 시범종목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