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39)이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팀의 2021 시즌 준비에 힘을 보탠다.
한화는 6일 김태균이 스페셜 어시스턴트 자격으로 거제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어시스턴트는 2001년 한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일본 프로야구 진출 기간(2010~2011년)을 제외하면 한화에서만 뛴 레전드다. 현역 시절 우타자 최초 300홈런-2000 안타, 86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 등 KBO리그에서 여러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임명된 김태균(39)이 6일 거제도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태균 어시스턴트는 이번 캠프부터 첫 업무를 시작한다. 정민철 단장을 보좌하면서 주요 전력 회의에도 참석해 구단 운영에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수단에 각종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김태균 어시스턴트는 이날 오전 훈련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정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한화의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첫인사를 했다.
먼저 수베로 감독이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현역 시절 기록을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그런 레전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개했다.
정 단장은 "선수 여러분들이 캠프 기간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밝은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태균 어시스턴트는 "다들 낯익은 얼굴들이지만, 은퇴한 뒤 몇 개월 만에 다시 캠프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며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팀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캠프지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땐 불편하기도, 어렵기도 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위치가 아니니 궁금한 게 있거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다가와 주길 바란다"며 "선수 때 느꼈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 새로운 한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균 어시스턴트는 오는 13일까지 거제 캠프에 머물며 한화 선수단과 호흡할 예정이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