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는 9일 “모리 요시로(84) 조직위원장이 성차별 발언을 한 이후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라며 이사회 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모리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자 참석자가 많아지면 (회의 진행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가 여성 비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모리 요시로 위원장의 성차별 발언에 대한 긴급이사회를 소집한다. 일본 총리 출신 모리 위원장은 ‘여자 참석자가 많아지면 회의 진행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닛칸스포츠’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긴급이사회 안건이 ‘모리 위원장의 사임’까지는 아니지만, 화살이 집중될 분위기”라고 전했다. 2000~2001년 일본 총리까지 지낸 모리 위원장은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주니치신문’에 따르면 모리 위원장에게 항의하는 뜻으로 도쿄올림픽 자원봉사 390명 이상이 사퇴했다. 조직위원회 및 일본 올림픽위원회에 접수된 관련 민원도 4500건을 넘는다.
‘마이니치 신문’은 사설로 모리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소송을 제기하자는 온라인 청원은 14만 이상이 찬성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