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1군 선수단을 이끌고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이 불가능한 가운데 이천에 캠프를 차렸지만 훈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를 사전에 철저히 해놓은 덕분에 순조롭게 시즌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류 감독은 9일 훈련 종료 후 “지난해 11월 취임식 이후 12월까지 스프링 캠프 준비로 바쁘게 보냈다”며 “덕분에 이번 캠프를 시작한 이후 혼선 없이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류 감독은 캠프 초반이지만 일주일이 흐른 가운데 훈련 성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됐지만 선수들은 내일 당장 경기를 해도 좋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고 있다. 특히 각 파트별 코치들이 캠프 시작 전 준비했던 훈련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나도 코치 생활을 오래 했지만 운동장에서 코칭스태프가 우왕좌왕하고 있으면 선수들도 빠르게 눈치를 챈다”며 “우리 팀은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주셨기 때문에 굉장히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그러면서 자신보다 선배들이 더 많은 1군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류 감독을 제외한 LG 1군 코칭스태프 10명 중 6명은 류 감독보다 연장자다. 김동수(53)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민호(52) 수비코치, 이종범(51) 작전코치, 김호(54) 주루코치, 김정민(51) 배터리코치, 김용일(55) 수석트레이닝코치 등이다.
류 감독은 “생각을 해보니 여섯 분이나 저보다 야구 선배”라고 운을 뗀 뒤 “선배 코치들께서 감독을 굉장히 잘 도와주고 계신다. 훈련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코칭스태프가 스프링 캠프에 들어가기 앞서 스케줄을 비롯해 훈련 방식, 방향성 부분을 많이 준비해 왔다”며 “이런 노력들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