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째 생일’ 맹덴 “몸상태 좋아…모든 구종 자신있어”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그냥 한 살 더 먹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KIA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28)은 19일 28번째 생일이었다. 미국이 아닌 타지에서 보내는 최초의 생일. 멩덴은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며 웃었다.

KIA 구단은 이날 훈련이 끝난 뒤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했다. 멩덴도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었다. 훈련의 피로를 씻는 깜짝 생일축하였다.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이 19일 자신의 28번째 생일케이크를 받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전날(18일) 멩덴은 실내 불펜으로 변모된 챔피언스필드 외야 불펜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3번째 불펜 피칭이었다. 지난 10일(26구)과 14일(38구) 공을 던진 멩덴은 이날 가장 많은 45구를 던졌다. 변화구와 직구를 섞어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32개였다. 조계현 KIA 단장도 멩덴의 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특히 이날은 KBO 심판위원들도 참관했다. 멩덴의 공은 심판들도 스트라이크 콜을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이에 멩덴은 모자를 벗어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멩덴은 한국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심판에게도 정중히 인사를 했다. 생일 축하를 마친 뒤 멩덴은 “애런 브룩스가 (인사를 하라고) 얘기해줬다. 심판에게 인사를 하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1년 먼저 한국에 온 브룩스는 멩덴의 멘토다. 멩덴은 “또 한국에는 베테랑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3차례 불펜 피칭을 통해 몸상태에 대한 확신이 선 멩덴이다. 앞서 멩덴은 미국에서 수술 이후 스피드가 떨어지는 등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멩덴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등 변수가 많았다. 나는 재활을 충분히 거쳤기 때문에 다시 내 평상시대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불펜 피칭에서 구속 측정은 하지 않았다. 멩덴은 “아직 투구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코너워크 위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했다. 심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스피드는 라이브 피칭이나 연습경기 때나 신경쓰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멩덴의 장점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이다. 직구, 슬라이더에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으로 무장돼 있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을 묻자 멩덴은 “사실 다 자신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양현종의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으로 브룩스, 멩덴의 책임감이 더 커졌다. 멩덴도 “내가 선발 투수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투구를 하고 싶다. 브룩스와 함께 선발 투수진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매경기 팀이 승리하는데 발판을 놓는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