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유력한 신세계 야구단 이름, 이번주 발표할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이 새 야구단 명칭을 이번주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SSG 랜더스(Landers)’가 유력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3일 “최근 ‘랜더스’의 상표권 출원과 함께 ‘ssglanders.com’의 도메인 등록을 완료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랜더스’가 구단 이름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 아직은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제주 강창학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김원형(49) 신세계 야구단(가칭)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랜더스’는 상륙하다를 뜻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주말 음성채팅 SNS를 통해 새 야구단 명칭은 동물 이름이 아닌 연고 지역 인천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의 발언 내용으로 비춰볼 때 야구단 네이밍 논의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떠올릴 수 있는 ‘랜더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무게의 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당초 SK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일렉트로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물론 그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면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류선규 SK 단장도 지난달 말 “‘일렉트로스’는 리젝트(reject) 된 이름이다.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이제 관심은 발표 시점에 쏠린다. 정 부회장은 지난 주말 SNS에서 일주일 내로 신세계 야구단 이름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주말을 앞둔 오는 5일 오전 ‘SSG 랜더스’가 신세계 야구단의 공식 이름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 와이번스라는 이름도 이날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랜더스’가 확정됐다면 시간을 끌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5일 공식 발표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정 부회장께서 일주일 내로 기한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날짜가 언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5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단 명칭 발표가 늦춰진다면 임시적으로 ‘신세계 야구단’이라는 가칭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야구단 네이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니폼 제작의 경우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부터는 상대 팀의 양해를 구하고 흰색 인천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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