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에릭 요키시(32)가 앞선 경기에서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개막전 선발등판 전망을 밝혔다.
요키시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요키시는 1, 2회를 연이어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회초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2)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지수 기자
최고구속 144km를 기록한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요키시는 스프링캠프 첫 실전등판이었던 지난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10일 자체 청백전에도 나섰지만 2이닝 3실점으로 난타당했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이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던 상황에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우려를 샀지만 개막을 3주 앞둔 가운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요키시는 경기 후 “지난 경기까지는 내 투구폼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면 오늘은 정규시즌이라는 생각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는데 집중했다”며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특히 커브가 잘 들어갔다. 반면 직구 제구는 조금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요키시는 또 “시범경기 기간 동안 늘 해오던 루틴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등판 때마다 투구수 100개 이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