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요스바니 앞세워 한국전력 완파…선두 굳히기 돌입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34-32 25-19)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요스바니가 9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17일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2세트에도 빛났다. 22-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조재영의 속공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들면서 듀스 승부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이어 32-32 접전 상황에서 한국전력 신영석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요스바니의 백어택 성공으로 34-32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2세트 다소 주춤했던 요스바니의 경기력이 살아난 가운데 정지석이 75%의 공격성공률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놨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3세트를 25-20으로 챙기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을 꺾으면서 시즌 22승 10패, 승점 64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우리카드(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9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러셀이 21득점, 임성진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박철우가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4위 OK금융그룹(승점 51)에 다승에서 뒤진 5위에 그대로 머무르며 봄배구 진출 다툼에 빨간불이 켜졌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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