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은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불펜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선발 투수"라고 답했다.
그는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어제 투구 이후 어떻게 회복됐는지는 아직 확인 못했지만, 아침에 만났을 때 좋아보였다. 느낌도 좋다고하니 고무적"이라며 전날 라이브BP를 소화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복귀하면 선발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등 긴장 증세로 이탈했던 김광현은 두 번의 불펜 투구와 2이닝 라이브BP를 소화하며 실전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캠프 종료전 시범경기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0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끝으로 플로리다 캠프 일정을 마친다. 라이브BP 이후 5일 뒤 투구라면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등판이 유력하지만,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쉴트 감독은 "실전에 복귀하겠지만, 아직 날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개막전 선발 잭 플레어티, 2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까지는 선발 자리를 굳힌 상태다.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어깨 부상, 김광현은 등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니엘 폰세 데 레온, 존 갠트, 요한 오비에도 등이 로테이션 진입 경쟁중이다.
쉴트 감독은 특히 갠트에 대해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위한 모든 것들을 다하고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마일스와 케이케이(KK, 김광현의 애칭)가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케이케이의 경우 여전히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에 대한) 평가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팀내 퍼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쉴트 감독은 "올해는 선발들이 조금 더 길게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는 약간 상황이 달랐다"며 2021시즌에는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운드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