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경기 도중 "저 팀에 페널티 주고싶다" 말한 심판 퇴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경기 도중 판정의 공정성에 의심을 남길만한 발언을 남긴 심판을 퇴출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4일 밤(한국시간) NHL 사무국이 팀 필(53) 심판을 심판진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화요일 열린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내슈빌 프리데터스의 경기 도중 2피리어드 15분 4초를 남기고 프리데터스 포워드 빅토르 아르비드슨의 트리핑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나 리플레이 결과 상대 디펜스맨 존 메릴이 파울을 유도한 것이 드러났다.



베테랑 심판 팀 필은 최근 경기에서 논란이 될만한 말을 남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논란의 장면은 그 다음에 나왔다. 필이 "파울은 아니었어. 그런데 경기 초반에 내슈빌에게 페널티를 주고싶었어"라고 말하는 것이 내슈빌 중계진의 마이크에 잡힌 것. 콜린 캠벨 NHL하키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게임의 진실성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필 심판의 행동은 팬, 선수, 코치, 하키와 연관된 모든 이들이 기대하는 원칙과 모순되는 일이었다. 어떠한 변명도 정당화될 수 없다. NHL은 게임의 진실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필은 1999년 10월부터 NHL 심판으로 일해왔다. 이번 시즌전까지 1334경기를 맡은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할 예정이었다. ESPN은 그가 소셜미디어 등에서 팬들에게 자주 비난받던 심판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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